부동산을 취득하고 보유하는 과정에서는 다양한 세금이 적용되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함께 고려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기준일과 납부 시기를 알고 계시면 계획 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취득할 때 부담하는 취득세
새롭게 소유하게 되면 취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취득세는 매매뿐 아니라 증여나 상속 등으로 소유권을 얻게 되는 모든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취득한 날을 기준으로 60일 이내에 세금을 납부해야 하며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상속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에는 6개월 이내 납부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기한이 적용됩니다.
취득세율은 주택 수, 가격, 조정대상지역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취득 전에 세율과 감면 요건을 확인하시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동산을 증여로 취득하는 경우에는 증여세와 취득세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므로 사전에 세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유 기간 동안 매년 내는 재산세
재산세는 보유하고 있는 동안 매년 과세되는 세금입니다.
재산세의 기준일은 6월 1일이며 이 시점에 소유자로 등록된 사람에게 과세 의무가 있습니다. 납부액이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7월과 9월 두 차례로 나누어 고지되며 20만원 이하라면 7월에 한 번만 납부합니다.
매도와 매수 시점이 6월 1일을 기준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거래 일정에 따라 세금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재산세는 주택뿐 아니라 토지, 건축물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에 적용되며 공시가격 변동에 따라 매년 세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역별 세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도 세금 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변동 사항을 확인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일정 금액을 넘어서면 부담하는 종합부동산세
종합부동산세는 6월 1일 기준으로 일정 금액을 초과보유한 경우에 부과됩니다.
공시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1주택자라도 과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납부 기간은 매년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기한을 넘기면 가산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합부동산세는 보유한 부동산 전체의 공시가격 합계를 기준으로 판단되며 세율은 보유 자산 규모와 주택 수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액공제나 고령자 공제, 장기보유 공제 등 적용 가능한 항목을 확인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택뿐 아니라 일정 기준 이상 토지를 보유한 경우에도 과세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자산 규모를 함께 검토하셔야 합니다.
부동산 세금은 취득 시점, 보유 기간, 공시가격 변동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향후 부동산 매수나 보유 계획을 세우실 때 이 세 가지 세금을 함께 고려하시면 예기치 않은 비용 발생을 최소화하실 수 있습니다.